치매 단계별 증상과 특징

초기단계 (최경도, 경도: 발병 후 1-3년)

- 특징

초기 치매의 특징은 '최근 기억의 감퇴'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사회생활이나 직업능력이 다소 상실되더라도 어느 정도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개인위생을 유지하며, 비교적 사회적인 판단력은 통상적으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직업적 기능의 유지, 운전하기, 물건사기, 음식장만하기 등 일상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기 시작하여 주변 사람들의 다소간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 증상

  • 오래 전에 경험했던 일은 잘 기억하나, 조금 전에 했던 일 또는 생각을 자주 잊어버린다.
  • 음식을 조리하다가 불 끄는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빈번해진다.
  • 돈이나 열쇠 등 중요한 물건을 보관한 장소를 잊어버린다.
  • 물건을 사러 갔다가 어떤 물건을 사야 할 지 잊어버려 되돌아오는 경우가 발생한다.
  • 미리 적어 두지 않으면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린다.
  • 평소 잘 알던 사람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 조금 전에 했던 말을 반복하거나 물었던 것을 되묻는다.
  • 일반적인 대화에서 정확한 낱말을 구사하지 못하고 '그것', '저것' 이라고 표현하거나 우물쭈물 한다.
  • 관심과 의욕이 없고 매사에 귀찮아한다.
  • '누가 돈을 훔쳐갔다', '부인이나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 는 등의 남을 의심하는 말을 한다.
  • 과거에 비해 성격이 변한 것 같다.

중기단계 (중증도 치매: 발병 후 2-10년)

- 특징

초기단계에서 보였던 기억력 감퇴, 언어능력 등의 증상은 더욱 악화되며, 대체적으로 사회적 판단에 장애를 겪게 됩니다. 점차 진행되면서, 씻기, 옷 입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동작에도 어려움을 보여 일상생활을 유지하기위해 주변사람들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 증상

  • 돈 계산이 서툴러진다.
  • 전화, TV 등 가전제품을 조작하지 못한다.
  • 음식 장만이나 집안 청소를 포함한 가사일 혹은 화장실이나 수도꼭지 사용 등을 서투르게 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한다.
  • 외출 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 오늘이 며칠인지, 지금이 몇 시인지, 어느 계절인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파악하지 못한다.
  •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람을 혼동하기 시작하지만 대개 가족은 알아본다.
  • 적당한 낱말을 구사하는 능력이 더욱 떨어져 어색한 낱말을 둘러대거나 정확하게 말하지 못한다.
  •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여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그저 '예'라는 말로 대신 하기도 하고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거나 화를 내기도 한다.
  • 신문이나 잡지를 읽기는 하지만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거나 읽지 못한다.
  • 익숙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 집안을 계속 배회하거나 반복적인 행동을 거듭한다.

말기단계 (고도치매: 발병 후 8-12년)

- 특징

모든 지적능력이 심하게 손상되고, 일상생활의 능력이 심하게 감퇴되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며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팔 다리 등 신체에 장애가 없는데도 걷지 못하게 되어 뇌가 더 이상 신체에게 무엇을 지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 시기에 환자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거의 전적으로 주변의 도움에 의존하게 됩니다.

- 증상

  • 식사, 옷 입기, 세수하기, 대소변 가리기 등에 대해 완전히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 대부분의 기억이 상실된다.
  • 집안 식구들도 알아보지 못한다.
  • 자신의 이름, 고향, 나이도 기억하지 못한다.
  • 혼자서 웅얼거릴 뿐 무슨 말을 하는지 그 내용을 전혀 파악할 수 없다.
  • 한 가지 단어만 계속 반복한다.
  • 종국에는 말을 하지 않는다.
  • 얼굴 표정이 사라지고 보행장애가 심해지며 근육이 더욱 굳어지는 등 파킨슨 양상이 더욱 심해진다.
  • 간질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 결국은 모든 기능을 잃게 되면서 누워서 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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