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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15분마다 1명꼴 생겨... 현재 50여만명 - [치매, 이길수 있는 전쟁] ① 몰라서 두려운 병
작성자 관리자 보도일 2013-05-02 조회 1527
링크URL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2/2013050200202.html



-제목 


치매환자, 15분마다 1명꼴 생겨... 현재 50여만명 - [치매, 이길수 있는 전쟁]  ① 몰라서 두려운 병





-요약


우리나라의 치매환자는 15분에 1명꼴로 발생하고 있으며, 치매환자 수는 50여만명. ‘가장 두려운 병’을 대한민국 성인 3명중 1명은 치매로 꼽는 반면, 사전에 치매에 대해서 알고 대처하려는 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치매로 인한 연간 사회적 비용은 10조원을 상회하는 실정이며, 치매를 ‘미리 알고 이길 수 있는 전쟁’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대전환이 요구된다.





-시사점


사회문제로서의 치매문제의 심각성 및 국민이 가진 치매발병에 대한 두려움에 반하여, 대한민국의 치매에 대한 인식과 대처 수준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치매에 대한 무지는 국가적, 개인적 차원에서 치매에 대한 대처와 치료를 지연시키는 요인임을 인식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요구된다.





- 기사내용


우리나라는 15분마다 1명씩 새로운 치매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수는 50여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 실종, 동반 자살 등 각종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아, 치매로 인한 연간 사회적 비용은 10조원이 넘고, 어제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던 기업 최고경영자나 고위 관리가 하루아침에 치매 때문에 물러나기도 합니다. 암에 버금가는 무서운 질병으로 치매가 인식되고 있지만 예방·치료법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본지는 치매를 제대로 알고 이겨내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 "치매가 가장 무서운 질병" 60代 이상 38.9%


본지가 설문조사 기관인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에게 '가장 피하고 싶은 병'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 337명(33.7%)이 '치매'라고 답했다.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각종 질환 중 치매를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가장 피하고 싶은 병으로 치매를 꼽은 비율(38.9%)이 암(38.8%)을 앞섰다. 노년층에서는 '장수(長壽)의 축복'을 방해하는 '제1 질병'이 치매라고 인식한다는 것이다. 50대의 36%, 40대의 35.8%도 치매를 가장 두려운 질병으로 꼽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인이 전통적으로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인 암(491명) 다음으로 치매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았고, 뇌졸중(102명)·당뇨(24명)·심장 질환(19명)보다 치매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전문가들은 '치매에 대한 무지'가 치매를 두려워하는 주요한 이유라고 꼽았다. 잘 모르기 때문에 근거 없는 두려움이나 수치심을 갖게 되고, 결국 치매 발견과 치료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암에 대한 정보는 많이 알려져 암 극복 의지는 높지만, 치매는 여전히 두려운 대상일 뿐 사전에 알고 대처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한양대 의대 김희진 교수는 말했다.





본지 취재팀이 치매 환자를 가족으로 둔 30가구를 심층 인터뷰한 결과, 전체의 87%에 이르는 26가구가 "가족이 치매에 걸릴 때까지 치매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기웅(서울대 의대 교수)국립중앙치매센터장은 "치매를 미리 알고 '이길 수 있는 전쟁'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보도원문(조선일보)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2/2013050200202.html


(특별취재팀: 안준용, 석남준, 감혜림, 박상기 기자 / 나해란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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