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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관련]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남녀(男女) 중 ‘누가 더 오래 사나’?
작성자 관리자 보도일 2013-03-26 조회 1822
링크URL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3/03/26/10643571.html?cloc=olink|article|default



- 제목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남녀(男女) 중 ‘누가 더 오래 사나’?





- 요약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해관(예방의학과)·나덕렬(신경과) 교수팀의 연구결과로, 국내 대학병원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 724명의 평균 생존기간 추적 관찰 결과 첫 증상 후 평균 12.6년, 첫 진단 후 평균 9.3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남. 총 742명의 환자 중 연구기간 내 남성 환자는 59.3%(212명 중 122명)이 사망하였고, 여성은 47.8%(512명 중 253명)가 사망하여 남성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연구진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야 보호자의 환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을 강조함.





- 시사점


치매환자의 발병이후 생존기간에 대한 연구결과를 통해 치매의 조기진단 및 관리의 중요성 역설





- 기사내용


미국의 제40대 대통령(1981~89년)인 로널드 레이건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지 꼭 10년 만인 2004년 6월 5일 세상을 떠났다. 배경을 살펴보면, 퇴임 후 5년이 지난 94년 11월 충격적인 발표를 통해 자신이 노인성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다. 그 이유는 전직 대통령이 앞으로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에 문제가 생길 것이며 주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고백한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미국인이 매우 놀랐지만 그의 용기엔 박수를 보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린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치매 증상이 처음 나타난 때부터의 평균 12년6개월, 병원에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나선 평균 9년3개월이었다. 국내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생존기간에 대한 첫 연구로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해관(예방의학과)·나덕렬(신경과) 교수팀은 95~2005년 국내 대학병원에서 알츠하이머로 진단받은 환자 724명의 평균 생존기간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난 후 가장 짧게 산 경우는 11년7개월이었고, 가장 오래 산 기간은 13년4개월이었다. 이 연구팀의 논문 ‘한국 알츠하이머 환자의 생존 연구’는 치매 관련 국제학술지인 ‘치매와 노인 인지장애(Dementia and Geriatric Cognitive Disorders)’ 최근호에 실렸다.





나 교수는 “외국의 연구사례를 보면 알츠하이머 환자의 생존기간은 평균 10년 정도”라며 “우리가 연구한 환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수명이 길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성 환자 212명 중 122명(59.3%)이 숨졌고, 여성은 512명 중 253명(47.8%)이 사망했다. 남성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매환자의 생존 기간을 단축하는 위험요인 중 하나인 당뇨병이 있는 환자 80명 중 49명(70.4%)이 연구 기간 중 사망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일반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뇌 기능의 퇴화를 지연 또는 중단시키는 데에는 진단과 치료가 빠를수록 좋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나 교수는 “치매는 빨리 진단을 할수록 보호자가 환자를 이해할 수 있고, 치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갑자기 기억장애나 언어장애가 나타났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뇌영상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노인 치매 환자는 2012년 53만4000명(추정치)으로 보건복지부는 2025년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치매 진료 인원과 진료비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재 15만 명 수준인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 수급자를 2015년까지 20만 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 기사원문(중앙일보)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3/03/26/10643571.html?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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