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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뇌 떠받드는 '뇌척수액' 측정… 특정 물질(아밀로이드·Amyloid) 농도 낮으면 치매 될 가능성
작성자 관리자 보도일 2013-05-04 조회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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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4/2013050400221.html

- 기사내용(원문)





머리에서 뇌 떠받드는 '뇌척수액' 측정… 특정 물질(아밀로이드·Amyloid) 농도 낮으면 치매 될 가능성





▶ 치매 조기진단 어떻게 하나





치매를 조기 진단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진행된 치매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것은 아직까지 불가능하다. CT(컴퓨터 단층 촬영), MRI(자기 공명 영상) 등으로 뇌를 촬영해 뇌의 이상을 발견해도 손상된 뇌를 복원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치매가 시작되는 것은 증상 발현 25년 전부터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2008년 발족한 치매 연구조직인 다이안(DIAN)은 미국·영국·호주의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치매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은 이미 증상 발현 25년 전부터 뇌척수액에 변화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치매에 걸릴 사람들은 최소 25년 전부터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평균 70~75세에 증상이 나타나는 치매가 실은 50세 무렵부터 뇌 속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는 "엄밀히 말해 치매 조기 진단이라고 한다면 이 정도 단계에서 뇌의 변화까지 읽어내고 이때부터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며 "실험실 수준이 아니라 임상단계에서 이 같은 검진과 치료가 가능한 단계까지 발전시켜 나가는 게 치매 의학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정도 단계에서 치매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PET(양성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나 뇌척수액 측정법을 사용해야 한다. PET 검사를 해보면 치매를 일으키는 나쁜 단백질인 '아밀로이드'가 뇌에 침착돼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 뇌척수액을 검사해 뇌척수액의 아밀로이드 농도가 낮아진 것을 발견하면 치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한다. 뇌척수액은 뇌가 떠 있는 물인데 이 뇌척수액의 아밀로이드 농도가 낮아졌다는 것은 아밀로이드가 뇌척수액을 떠나 뇌에 들러붙게 되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뇌척수액의 아밀로이드 농도는 낮아지고, 뇌에 침착된 아밀로이드는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은 아직까진 주로 연구 목적으로 사용할 뿐 일반적인 임상에는 일부만 실시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하면서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없애는 백신을 개발하는 등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나덕렬 교수는 "발병 이전의 조기진단이 가능한 단계에까지 도달한다면 치매도 건강검진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보도원문(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4/20130504002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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