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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이길수 있는 전쟁] ③ 빨리 발견하면 이긴다… 최대의 敵은 애써 외면하는 나 자신
작성자 관리자 보도일 2013-05-04 조회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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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4/2013050400165.html

- 기사내용(원문)



[치매, 이길수 있는 전쟁] 빨리 발견하면 이긴다… 최대의 敵은 애써 외면하는 나 자신
 





우리나라에서 치매의 연간 사회적 비용은 10조3000억원에 달한다. 국립중앙치매센터는 치매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30년 뒤 7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3일 전망했다. 올해 국가 총예산의 6분의 1이 넘는 금액이다. 우리 사회가 치매 때문에 비틀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조기 진단'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국립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약물치료에 돌입하면 연간 5174억원의 요양 비용을 절약하고, 요양시설 입소 비율도 5년 뒤 55% 줄일 수 있다.





부산에 사는 이모(62)씨는 지난 2006년 치매 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7년째 치매를 앓고 있지만, 매일 아침 자전거 뒷자리에 아내를 태우고 집 근처 공원에 산책을 나간다. 이씨가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조기에 치매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씨 딸(36)은 아버지(당시 55세)의 기억력이 오락가락하자, 아버지를 모시고 곧장 병원에 갔다. 딸 이씨는 "조기 발견 덕분에 아버지가 지금도 정상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한 달에 드는 비용도 약값 5만원이 전부"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치매 환자가 증상 발생 후 첫 치료를 받기까지는 평균 2년 반이 걸린다. 이로 인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치매 환자 한 명을 돌보는 데에는 연간 1968만원이 든다. 김기웅 국립중앙치매센터장은 "치매 조기 진단은 사회 전체적으로 이득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도원문(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4/20130504001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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